[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한 번도 힘든데 4연속으로 히트에 성공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지난 29일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의 타이틀곡 '배드 보이'가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음원강자 걸그룹 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해외에서도 히트는 이어졌다. 전세계 16개지역의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중국 샤미뮤직 종합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국내외로 주목받고 있는 것.
'배드 보이'의 선전은 여러모로 흥미롭다. 레드벨벳의 히트는 벌써 4연속이다. 지난해 초 '루키'를 시작으로 레드벨벳은 '빨간 맛', '피카부'까지 한 해 내내 차트에 머물렀다.
레드벨벳만의 특징이 확연히 녹아든 '루키'로 자신들의 능력을 확실히 입증한 레드벨벳은 이어 '빨간 맛'으로 차트 롱런에 성공했다. '빨간 맛'은 몇 달간 주요 음원차트에서 장기 흥행하는데 성공했다.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가 통한 것.
앞선 두 곡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피카부'의 성공 여부에 대한 물음표도 있었지만 이러한 우려를 완벽히 지워냈다. 레드벨벳은 '피카부'를 통해 앞선 두 곡의 히트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고 '배드 보이'까지 차트 1위에 등극시켰다. 현재 차트에는 음원에 강세를 보이는 다수의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문제 없었다.
레드벨벳이 보여준 기존 이미지와도 다소 다르다. '루키', '빨간 맛'을 통해 선보인 유니크하면서도 발랄한 면모나 '피카부'의 신비로운 느낌과는 또 다른 색깔이다. 어떠한 콘셉트도 레드벨벳과 잘 맞아 떨어졌다. 이는 레드벨벳이 타 걸그룹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당분간 레드벨벳은 자신들만의 고유의 색깔로 차트의 새로운 여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2월 1일 방송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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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