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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동거' 옹녤환육수, 동심으로 돌아간 '발칙한 폐교생활'

기사입력 2018.01.27 08: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강다니엘부터 이경규까지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의 ’70 트리오’-‘옹녤환육수’-‘뀨브로’가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가 추억을 소환했다. 동거인들은 일본 삿포로, 가평, 전주로 떠나 때로는 유치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재미와 훈훈함을 동시에 안겨 호평을 끌어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는 다시 뭉친 ’70 트리오’의 삿포로 여행기, 동심으로 돌아간 ‘옹녤환육수’, 성규의 고향 전주로 떠난 ‘뀨브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70년생 동갑내기 세 친구 김구라-오현경-지상렬의 재회 현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새해맞이 일본 삿포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재회한 지상렬-김구라는 만나자마자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는 등 유치찬란한 모습으로 ‘초딩 케미’를 뿜어내 오현경의 웃음을 자아냈다.

삿포로에 도착해서도 두 사람은 여전히 아웅다웅 다퉜다. 택시를 탄 김구라는 가운데에 앉은 지상렬이 조명을 가리는 것을 발견하고 지적하자 이에 지상렬은 “신체를 뭐 어떻게 바지처럼 줄이니?”라고 말하며 투덕거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구라-지상렬의 ‘초딩 케미’는 양고기 먹방 중에도 빛을 발했다. 식사 전 반강제적으로 메뉴를 시키는 김구라에 불만을 품은 지상렬이 일부러 김구라의 맥주를 빼고 주문하는가 하면 김구라는 어니언링에서 양파를 빼 먹고 튀김 옷만 지상렬에게 건네는 등 유치함을 풀가동시킨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했다.

그럼에도 지상렬은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다시 함께하게 된 김구라-오현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구라 또한 마치 가족과 함께 여행 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더해 한층 더 돈독해진 세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냄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삿포로 여행기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옹녤환육수’가 재미 가득한 ‘발칙한 폐교생활’을 펼치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다섯 동거인은 실내탁구와 눈밭 씨름을 하게 됐고 강다니엘-옹성우-김재환의 반전 탁구 실력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애 처음으로 탁구에 도전한 강다니엘은 탁구공을 윤정수의 코에 명중시키는가 하면 탁구대에 내리꽂는 등 허술한 실력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옹성우가 ‘로봇옹’으로 변신해 한껏 올라간 어깨와 찡그린 표정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김재환은 탄탄한 탁구 실력을 자랑하며 실내 탁구 게임의 우승자로 거듭났다.

이어서 실내 탁구 우승자 김재환을 제외한 네 남자의 눈밭 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강다니엘은 평소 순둥순둥한 미소 속에 감춰뒀던 괴력을 발휘해 윤정수를 단번에 넘어뜨려 시선을 강탈했다.

다음으로 육중완-옹성우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육중완은 옹성우를 손쉽게 번쩍 들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넘어지면서 땅에 먼저 엉덩이가 닿아 패배해 옹성우가 반전의 승리자가 됐다. 알고 보니 육중완은 윤정수와 맞붙고 싶어서 일부러 넘어진 것. 이에 과감히 상의까지 탈의한 윤정수-육중완이 대결을 펼쳤고 결국 육중완이 승리하면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씨름 대결까지 알차게 밤 게임을 즐긴 ‘옹녤환육수’는 이튿날 아침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김재환은 “썰매장 이름만 봐도 설레고..”라며 눈썰매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다른 동거인들 또한 눈앞의 썰매장에 단체 사진을 찍는 등 한껏 신난 모습을 보이며 해맑게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전주로 떠나는 ‘뀨브로’의 모습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의 여행은 성규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성규는 자신이 지냈던 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이경규와 친해지고 싶어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이경규와 친해지고 싶다던 성규는 사인 하기를 한참을 망설였던 지난 동거와 달리 이번엔 함께 사업을 해 보자고 제안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태도로 계약을 리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성규는 이경규를 시종일관 신경 쓰는 등 영락없는 ‘프로 수발러’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주에 도착한 성규는 이경규를 자신이 어릴 적 가족과 함께 갔던 단골 비빔밥 가게로 이끌었다. 두 사람은 가게 사장님이 들려주는 성규의 유년 시절 얘기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그런 가운데 이경규가 식사 중에 성규에게 인연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자신과의 만남에 대해 “큰 행운이지~”라며 능청을 부려 성규는 물론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성규가 식사를 마친 이경규에게 자신의 추억이 제일 많이 담겨 있을 모교에 같이 가자고 말해 만남 자체가 ‘행운’인 ‘뀨브로’의 전주 여행에 관심을 끌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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