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2 12:39 / 기사수정 2009.02.02 12:3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풋볼(NFL)의 선택받은 '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구단 역대 6번째 우승을 이루어냈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8시부터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43회 슈퍼볼은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였다. 통산 슈퍼볼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피츠버그와 '만년 하위팀'의 오명을 떨치고 슈퍼볼에 진출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대결이 제64회 슈퍼볼의 매치 업이었다.
피츠버그에는 한국계 와일드리시버인 하인즈 워드가 소속된 팀이라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피츠버그는 경기 후반까지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애리조나의 막판 추격은 무서웠다. 마지막 4쿼터에서 애리조나의 래리 피츠제럴드의 터치다운으로 23-20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종료를 불과 3분여 남고 놓고 피츠버그는 역전의 드라마를 작성하고 있었다.
피츠버그의 '컴퓨터 쿼터백'인 벤 로스릴리스버거의 256야드 롱 패스는 피츠버그의 산토니오 홈즈의 가슴에 안겼다. 이 터치다운의 성공으로 스코어는 다시 27-20으로 재역전 됐다.
로스릴리스버거와 홈즈의 그림 같은 터치다운으로 명암이 갈린 제64회 슈퍼볼은 피츠버그의 통상 6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피츠버그의 마이크 탐린 감독은 역대 최연소(36세) 슈퍼볼 우승 감독이 됐다.
또한, 많은 관심을 모은 슈퍼볼 MVP는 마지막 터치다운에 성공한 산토니오 홈즈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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