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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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데뷔 4년차 아이콘이 말하는 '초심'

기사입력 2018.01.27 09:00 / 기사수정 2018.01.26 16:4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정규 2집 'RETURN(리턴)'으로 돌아왔다. 2년 1개월 만에 발표된 아이콘의 정규 앨범은 아이콘의 시작점, '초심'을 돌이켜본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2013년 '윈:후 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 2014년 '믹스 앤 매치(MIX & MATCH)' 등 여러 차례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비로소 완전체로 데뷔한 아이콘은 그 당시 한 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여전히 나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지난 25일 발매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BEAUTIFUL', '돗대', '나쁜놈', 'BEST FRIEND', 'EVERYTHING', '안아보자', '잊지마요', '시노시작',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JUST GO', 'LONG TIME NO SEE' 총 12곡이 수록됐다. 리더 비아이가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듀서로서의 성장을 알렸고, 아이콘만의 음악적 색깔을 오롯이 담았다.

2015년 데뷔 후 올해 4년차가 된 아이콘은 앨범 발매 직후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가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아이콘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음원차트 1위 소감과 함께 이번 앨범에 담긴 '초심'의 의미에 대해 되새겼다.

먼저 리더 비아이는 차트 1위 소감에 대해 "기분이 정말 좋다. 멤버들 컨디션만 좋았다면 숙소에서 술 한 잔 했을 것이다. 사실 우리가 솔로곡 가사에도 있듯 차트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막상 좋은 성적을 주시니 기분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우리가 밑바닥에서 한계단 올라간 기분이 든다. 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좀 더 좋은 곡과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혁은 "개인적으로 1위에 국한돼야 한다는 생각은 안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듣고 싶었던 말은 멤버 한명씩 잘 보이고 개개인의 매력이 잘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멤버들의 개성이 대중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비아이는 앨범을 통해 강조한 '초심'의 의미에 대해 "사람이 누구나 초심을 찾는다고 하는데 마지막까지 찾을 수 없는게 초심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지났고 계속해서 우리는 나아가고 있지만 초심을 생각해서 돌아간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8개월 전에도 초심을 찾는다고 했었다. 초심은 늘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동혁은 "아이콘이 팬들에게 돌아가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우리도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더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한 아이콘. 비아이는 현재에 만족하며 더 높이 올라갈 욕심은 없다고 털어놨다. "우리가 초반에 관심을 받았었는데 사실 어떤 기획사든지 연습생이라는 시기가 무조건 있는 것이고 거기서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 그때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그 시기에도 심경 변화가 생기면서 난 밑바닥인 것이고, 밑바닥이 편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계속 밑바닥에 있고 싶다. 무엇이든지 우러러 보고 자만하고 싶지 않다. 나를 높이고 싶지 않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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