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크로스'가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설정을 드라마에 가져온다. 고경표는 "초능력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과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고경표가 맡은 강인규라는 역할은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으로 인해 시각이 다른 사람보다 발달한 설정이다.
고경표는 "후천적 서번트가 시각으로 나타난 실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설정을 도입했는데 너무 과해서 초능력으로 보이기 보다는 일반사람보다 시력이 발달해서 다른 사람이 놓칠 수 있는 것을 보는 정도다. 처음 설정이 너무 과한 거 같아서 절충하면서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PD는 "히어로가 되거나 불편한 인물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강인규가 서번트 증후군을 갖게 된 계기가 있는데 그로 인해 발생한 능력이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일 수 있지만 강인규에게는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을 조절하고 있고 적당히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인간적인 의사 고정훈이 만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예측불허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의학 드라마다.
29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