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권혁수가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권혁수가 출연했다.
김신영은 "권혁수 씨 섭외가 가장 어려웠다"며 "작가님이 몇 개월을 집착하듯이 연락했다. 작가님이랑 매니저랑 사귈 뻔 했다"며 권혁수의 바쁜 스케줄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김신영은 "권혁수 씨를 '제2의 홍서범', '종합방송인'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고, 권혁수는 "아직 장래에 대해 고민을 하며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성동일, 손현주, 임창정이 롤모델이다. 권혁수만이 가지는 느낌을 가지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셀럽파이브'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권혁수는 "뭐하는지 알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일단 오라고해서 갔다"며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어리둥절한 표정이 진짜 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권혁수는 지금까지 광고 30편을 찍었다고 밝히며 "제가 단가가 싸니가 그런 것 같다"며 "발랄해서 아마 귀여워해주시는 것 같다. 제가 봐도 서른 셋 치고는 귀여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금의 권혁수를 있게한 프로그램인 tvN 'SNL'에 대해 "원래는 박힌 돌이 있었는데 제가 굴러와서 빼냈다"며 "원래 박힌 돌이던 영화배우 조복래가 장진 감독 생일 파티에 '여기와서 인사 좀 드려라'고 나를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만 술을 안 마신 상태고 나머지분들은 다 마신 상태라 '저도 즐길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안녕하십니까'를 외치며 네 발로 기어들어갔다"며 "그렇게 기어들어가서 박힌 돌을 빼냈다"고 덧붙였다.
권혁수는 대학교 동기들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권혁수는 "장학금으로 대학교를 다녔다"며 "대학교 동기로 이시언, 이동휘, 조복래, 뮤지컬배우 차지연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혁수는 "당시에는 이시언 형을 몰랐다. 대학교 당시에 이시언은 노메이커, 나는 메이커였기 때문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휘에 대해서는 "진짜 재미있는 형이다"며 "성대모사를 나보다 잘해 스승의날 행사같은 것을 하면 항상 대표주자로 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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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