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성공적인 개최와 최상의 결과를 다짐했다.
24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이날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참석해 단기를 수여하고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 총 218명이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금메달 8개로 종합순위 4위에 도전한다. 1988년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기대가 더욱 크다.
결단식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특히 이번 올림픽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들의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어 부담도 막중하리라 본다. 지금 다소 힘들더라도 흘린 땀의 결실을 얻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선수단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 총리는 "평창을 향한 세계의 기대에 우리가 부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지용 선수단장이 "우리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게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며 답사를 전했다.
한국이 출전하는 선수단과 종목이 소개된 후 모태범, 서정화가 앞으로 나와 '우리의 다짐' 선서를 했다. 이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목도리 수여'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대표로 목도리 수여 세리머니에 참여한 봅슬레이의 원윤종은 "8년간 준비했다. 긴 기다림 끝에 대회가 다가왔다. 그간 길게 준비하고 노력한 모습들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모태범은 "3번째 올림픽인게 믿겨지지 않는다. 평창에서 열려 더 긴장된다"고 말했고 모굴스키의 서정화는 "선수들이 많이 노력한 만큼 연습한 것을 최고로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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