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9 12:59 / 기사수정 2009.01.29 12:59
[엑스포츠뉴스=서울 올림픽 파크텔, 유진 기자] 2009년 사업계획 및 예산보고를 겸한 대한야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1월 29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됐다.
대한야구협회장 경선을 겸한 본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는 재적의원 21명 중 20명이 참석하였으며, 신임 대의원 소개를 포함하여 2009년 주요 대회일정 등 대한야구협회에서 주관하는 2009년 주요 사업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의원총회는 2008년 결산 보고에서부터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예산 사용 내역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가운데, “비공식 절차에 의한 예산 사용 금지 / 투명한 절차에 의한 예산 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강조됐다. 또한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개최와 관련한 각 지방 대의원들의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어서 정기 대의원총회의 가장 큰 안건인 임원(신임 대한야구협회장) 선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재선출마를 선언한 민경훈 現 대한야구협회장을 포함하여 강승규 現 마포(갑) 지구당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두 후보를 두고 전국 대의원들의 활발한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경선으로 진행될 것 같았던 본 선거에서 대의원들을 제외한 기자단, 참관인들을 모두 퇴실시킨 가운데 ‘1명 추대 합의’방식을 선택하였고, 이러한 추대 방식에 의거하여 現 한나라당 마포(갑) 지구당 강승규 의원이 신임 대한야구협회장으로 추대되었다.
▲ 신임 대한야구협회장으로 추대된 강승규 의원
신임 대한야구협회장에 당선된 강승규 회장은 “야구 애호가로써, 또한 국회의원 신분으로 여러 야구 관계자들과 선배님들에게 미력한 힘이라도 되어드리고 싶다”는 말로 수락 연설을 시작하였으며,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선배님들께 많은 조언을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꿈을 주는 야구, 친구 같은 야구’를 할 수 있는 유소년/청소년 야구의 바탕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재선 출마를 선언한 민경훈 前 회장은 ‘후보 사퇴’의 형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대한야구협회장 경선 과정은 후보자 약력이 사전에 모든 대의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문제, 경선 후보자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문제 등 절차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을 드러내며, 추후 임원 선거 과정에 큰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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