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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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오지' 에릭남,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로맨틱 라이브'

기사입력 2018.01.22 06:45 / 기사수정 2018.01.21 20: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에릭남이 태즈메이니아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21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에릭남이 태즈메이니아에서 수로네에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에릭남과 최민용은 시칠리아 여행 당시 동행했던 윤정수가 아닌 김수로와 한 팀이 됐다. 이어 멤버들은 수로네(김수로, 최민용, 에릭남) 정수네(윤정수, 김진우, 돈 스파이크, 한채영)로 나뉘어 여행을 시작했다.

수로네는 제작진이 숨겨놓은 여행용품 패키지를 찾아냈고, 김수로는 에릭남에게 지도를 맡겼다. 김수로는 "(에릭남이) 이런 걸 해줘야 한다. 통영 뿐만 아니라 지도를 봐라. 그럼 우리가 히치하이킹 하고 민용이가 없던 거 만들어낸다"라며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이후 에릭남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능숙하게 멤버들을 안내했다. 특히 수로네는 숙소를 구하기 위해 펍과 모텔을 운영 중인 가게에 들어갔다. 한 여성은 옆자리에서 수로네의 이야기를 엿들었고,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면 도와주겠다"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에릭남은 김수로와 최민용에게 "최대한 슬프게 설명하겠다. 웃으면 안된다. 심각한 상황이다. 연기 좀 해달라"라며 당부했고,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우리 집에서 재워주겠다"라며 제안했고, 숙박업소 직원들은 무료로 숙소를 제공해주겠다고 말했다. 수로네는 "아이러브 태즈메이니아"라며 환호했고, 에릭남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고마웠다. 모르는 사람한테 집을 보통해주는 게 보통 일은 아니지 않냐"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수로네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됐고, 시장은 "한국 가수가 왔다고 한다. 우리를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라며 에릭남을 언급했다. 에릭남은 즉석에서 무대 위로 올라가 '크리스마스 송'을 무반주로 불렀고,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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