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서울 SK 나이츠 최준용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SK의 연승을 견인했다.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LG를 꺾으면서 SK는 시즌 전적 24승12패 2연승을 달성, 3위를 유지했다.
이날 33분58초를 뛴 최준용은 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경기 후 최준용은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2위 자리로 올라갈 수 있게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대 LG에서는 에릭 와이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 하지만 그럼에도 이날 SK는 여유롭지 만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이에 대해 최준용은 "외국인선수가 두 명이든, 한 명이든 없든 뛰는 것은 똑같다. 오히려 LG 쪽에서 외국인선수가 한 명 없어 한 발 더 뛰고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초반에 LG보다 못 뛰어다니면서 초반을 어렵게 푼 거 같다"고 돌아봤다.
최준용은 이날 특히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에 나선 LG의 의지를 꺾었다. 그는 "감독님이 매치업이 작으니까 포스트업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을 하셨다. 형들이랑 외국인선수들이 패스 줄테니까 안에서 하라고 말을 해줘서 좀 더 자신감 있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선두에서 3위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는 SK다. 최준용은 "집중력이 제일 중요한것 같다. 될 때와 안 될 때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잘 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했는지,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생각을 해야하는데 따로 하는 경향이 있고, 디펜스가 잘 안된다. 그 부분만 잘 보완하면 매 경기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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