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더 이스트라이트, 소년들이 누나를 사로잡는 법 '레알 남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연상 여심 저격에 도전한다. 

18일 오후 6시 더 이스트라이트의 세번째 디지털 싱글 '레알 남자(Real Man)'이 공개됐다. 

전원 10대로 구성된 영재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는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에는 1970~1980년대 풍의 펑키한 디스코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한층 더 성장한 밴드의 분위기가 확연히 느껴진다. 

멤버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미성이지만 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안무도 달라졌다. 스탠딩 마이크에 간결하면서도 남성미가 느껴지는 절도있는 동작들로 채워 넣었다. 각자 남성미를 드러내기 위해 눈빛부터 피지컬까지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공을 들였다. 그야말로 '남자'로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 

반면 가사는 재기발랄하다. "누나야 내가 형보다 키도 더 많이 클 거야", "그 형이 내가 보기엔 진심이 아닌 것 같아", "눈빛을 잘 봐 남자는 남자가 더 잘 아니까" 등 풋풋하게 진심을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속 더 이스트라이트는 기존에 보여줬던 어린 이미지를 내려놓고 모두 블랙 슈트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더이상 마냥 어리게만은 보지는 말아달라는 이들의 무언의 항쟁이 느껴진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18일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하며 이날 오후 8시부터 첫 번째 단독 콘서트 'Don't Stop'을 개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