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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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사장 "김성주 훌륭하지만, 내부 캐스터들 활용할 것"

기사입력 2018.01.17 15: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방송인 김성주를 언급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한 달간의 소회와 2018년 MBC를 이끌어갈 방향을 이야기했다.

최승호 사장은 이날 MBC 퇴사 후에도 MBC의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한 김성주 전 아나운서에 대해 "김성주 전 아나운서는 그동안 MBC를 위해 큰 기여를 많이 했다.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다.

최승호 사장은 "MBC 내부에도 스포츠 캐스터들이 활약을 많이 하고 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들이 많았지만 회사 경영진이 의도를 갖고 자사 캐스터를 배제했다. 김성주 캐스터도 물론 훌륭한 분이지만 과도하게 활용된 부분이 있어 본인도 불편하게 생각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사회자 허일후 아나운서를 비롯해 내부 캐스터들이 돌아와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첫 번째 스포츠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해 12월 7일 MBC 새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파업 당시 해고된 지 1998일 만에 MBC 사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최승호 사장은 1986년 MBC에 PD로 입사, '경찰청 사람들',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했다. 이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을 추적해 2006년 한국PD협회가 주는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 등으로 두 번째 올해의 PD상을 품에 안았다. 2012년 MBC 파업 당시 해고당한 뒤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활동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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