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이준호가 행복해지기로 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2회에서는 아픈 하문수(원진아 분)의 집에 간 이강두(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두는 할멈(나문희)이 남긴 유언처럼 있는 힘껏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사채를 갚고, 토지를 계약하고, 하문수의 손을 잡았다. 이강두는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걸 느꼈다. 이강두는 "한 사람한테만큼은 좋은 놈이 되려고" 노력했다. 이강두와 하문수는 침대에서 처음 키스했다.
그런 가운데 하문수는 서주원(이기우)에게 추모공원 설계를 보여주며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울라는 장소잖아요. 그러니 여기선 마음껏 울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서주원은 과거 하문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했던 폭언을 떠올리며 "슬퍼만 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피해자들은 슬퍼한다.', 다 편견 아니냐. 피해자도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서주원은 "추모공원을 가장 자주 찾게 될 사람들, 어떻게 보면 그 주변에서 생활하게 될 사람들이다. 문수 씨 입장은 알지만, 사고 피해자이기 전에 건축 설계사라는 거 잊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하문수는 이강두가 먹는 약을 이재영(김혜준)에게 가져다주었다. 하문수의 바람처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약이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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