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문지애가 안정된 진행으로 매일 아침 활기찬 하루를 열고 있다.
문지애는 현재 매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방송하는 MBC FM4U '굿모닝FM'에서 DJ를 맡고 있다. 앞서 하차한 DJ 노홍철을 대신해 지난 1일부터 임시로 마이크를 잡았다.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굿모닝FM'을 통해 5년 만에 고향으로 복귀하게 됐다.
‘애디’라는 애칭으로 청취자와 만나는 문지애는 아나운서 출신답게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고 있다. 범국민 작심삼일 방지 프로젝트 코너, 굿모닝 단톡방 등 에서는 청취자와 매끄러운 호흡을, 오늘도 보통날 코너에서는 차분한 진행을 자랑하는 등 코너별로 다양한 색깔을 낸다.
무엇보다 라디오 DJ 경험이 처음이 아닌 만큼 능숙하다. 앞서 문지애는 2009년부터 MBC FM4U '푸른밤, 문지애입니다'를 진행했고, 프리랜서 선언을 한 이후인 2014년부터 2년간 EBS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문지애입니다'의 DJ로 활약했다. EBS 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진행자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문지애는 첫 방송 당시 “첫째 늦지 않겠다. 둘째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즐기겠다. 이 세 가지를 꼭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2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각오가 남다른 만큼 아침에 어울리는 감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푸른밤’에서는 밤에 어울리는 편안함을 무기로 삼았다면 '굿모닝 FM'에서는 활기찬 진행이 돋보인다.
고정 게스트와 청취자와의 호흡도 합격점이다. 친근한 목소리로 청취자와 자유롭게 소통하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노홍철이 에너지 넘치는 진행을 자랑했는데, 문지애는 이와는 또 다른 섬세한 면모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문지애는 2006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를 입사해 '뉴스데스크',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 아침'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2년 장기 파업 후 2013년 4월 MBC를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앞으로 '애디'로서 어떤 활약을 쌓아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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