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1 17:27 / 기사수정 2009.01.21 17:27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이탈리아의 스포츠 재판소의 검사 지안파울로 토셀이 일요일,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일어났던 팬들의 난동으로 인해, 인테르에게 2만 유로(약 3500만 원)의 벌금을 청구하였다.
인테르는 아탈란타전에서 몇 시즌 만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원정 경기긴 하지만, 1-3로 대패하였고, 몇 번의 골대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더욱 많은 실점을 할 뻔했던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가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포르투에서 3-0으로 패배했던 경기와 함께 두 번째로 느끼는 절망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선수들에게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로, 이번 경기는 최악의 경기였다.
이런 실망스런 경기를 지켜보던 인테르의 팬들은, 분노하였고, 아탈란타의 홈구장에서 난동을 피웠다.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인테르의 팬들은 아탈란타의 팬들에게 3개의 폭죽을 터트려서 날려 보냈고, 이중 하나는 아탈란타의 팬 얼굴에 정확히 맞았고, 폭죽을 맞은 아탈란타의 팬은 긴급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한다.
또한, 이탈리아의 스포츠 재판소는 이번 난동으로 인해 인테르의 승점을 3점 감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알려졌다.
몇 시즌 째 반복해서 나타나는 이런 구장에서의 폭력 행위로 인해, 세리에A에서는 많은 팬이 희생되었고, 또 한 번의 참사가 일어났다. 현재까지 많은 자정을 위한 운동이 있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보이기에, 더욱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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