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코어] "대통령·강동원 효과?"…'1987', '신과함께' 넘고 첫 1위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개봉 후 첫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지난 8일, 17만9981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426만945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87'은 지난 12월 27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한 '신과 함께-죄와 벌'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만년 2위에만 올랐지만 이번 기록으로 역주행을 예고했다.

'1987'은 지난 주말 문재인 대통령과 김윤석, 강동원 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강동원은 문 대통령과 함께한 무대인사에서 "빚을 진 기분"이라며 눈물을 쏟았고 베일에 가려졌던 강동원이 적극적으로 '1987' 활동에 지원사격을 하면서 흥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은 '신과 함께'는 개봉 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신과 함께'는 17만436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67만6841명을 기록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효자동 사진관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