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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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가는' 최다빈 "어머니 생각난다…부상 조심할 것"

기사입력 2018.01.07 14:24 / 기사수정 2018.01.07 14: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목동, 채정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최다빈(18, 수리고)이 각오를 다졌다.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전국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이 열렸다.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2명의 선수가 정해졌다. 

최다빈은 이날 닥터 지바고 OST에 맞춰 연기했다.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친 최다빈은 기술점수 56.87 예술점수 69.14로 프리에서 126.01을 획득했다. 쇼트에서 얻은 64.11점을 합해 총합 190.12점을 올렸다. 앞선 순위였던 유영, 임은수, 김예림이 모두 나이 제한으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발되며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최다빈은 부츠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순탄치 못했다. 경기 후 최다빈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한 것 같다. 최종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라고 경기를 무사히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선다는 자체가 큰 의미다. 최다빈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자신이 따 온 출전권으로 올림픽 출전까지 하게 된 최다빈은 "올림픽까지 잘 준비해서 이번 대회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발에 맞지 않아 애를 먹였던 부츠는 과거 신던 것과 바뀐 것을 하나씩 신고 있다. 최다빈은 "잘 맞춰나가는 중이다. 예전보다는 편해서 더 잘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평창을 앞두게 된 지금 "어머니가 가장 생각난다"며 "어머니가 계셨다면, 잘했다고 말씀해주셨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점수에는 큰 욕심이 없었다"며 이번 점수에 만족을 표한 최다빈은 "여태까지 준비한대로 하고, 부상 조심하겠다.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목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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