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새해 첫 승 #3연승 #1위 탈환

[엑스포츠뉴스 천안,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2018년을 여는 삼성화재와의 네 번째 클래식 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만들며 시즌 전적 13승7패, 승점 42점으로 1위로 도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승점 39점을 유지, 1위 자리를 내주는 동시에 2연패에 빠졌다. 클래식매치 전적은 2승2패로 다시 동률이 됐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문성민이 20점, 신영석이 17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안드레아스와 송준호가 13점을 올리면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차영석도 경기를 끝내는 블로킹을 포함해 6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가 26점, 박철우가 21점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이외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양 팀의 점수 차가 2점 이상 벌어지지 않는 시소게임이 계속 됐다.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16-14를 만들고 앞서자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속공과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21-23으로 쫓으나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먼저 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는 현대캐피탈이 중앙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신영석의 블로킹과 속공, 문성민의 다이렉트 킬로 점수는 10-7, 3점 차.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의 양 날개까지 힘을 내며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승기는 쉽사리 기울지 않았다.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연속 백어택으로 다시 15-15 동점. 점수를 주고받다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영석의 속공으로 다시 19-19 균형을 맞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블로킹을 더해 21-19를 만들었고, 차영석의 속공으로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타이스의 서브가 벗어나며 세트스코어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12-11에서 문성민의 오픈, 차영석의 속공에 송준호의 연속 블로킹 뒤 박철우의 범실로 점수를 18-12, 6점 차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여유있게 리드를 유지했고,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끝에 결국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13-13 동점에서 박철우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내 현대캐피탈이 차영석의 속공과 안드레아스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송준호의 블로킹으로 18-16으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고, 삼성화재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반전 없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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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