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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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칼럼] 첫 우승을 위해 비상하고 있는 올랜도

기사입력 2009.01.14 15:48 / 기사수정 2009.01.14 15:48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지난 1989년 창단되었던 NBA(미국프로농구)의 올랜도 매직은 현재 31승 8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유례없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공격농구의 대명사인 스탠 반 건디(51)감독의 뛰어난 지휘하에 있는 올랜도는 팀의 주축선수인 드와이트 하워드(25)를 중심으로 3점슛과 같은 외곽슛이 뛰어난 라샤드 루이스(31)와 히도 터코루(31)의 역할과 더불어 슈팅 시도 대비 슛 성공이 많은 확률 높은 득점을 한다는 것도 상당히 인정할만한 사실이다.

그리고 올 시즌 경기당 102득점과 93.6실점이라는 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득점마진에 있어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룩한 올랜도는 지난 시즌에 비해 1.2% 정도 하락한 필드골 성공률(46.2%)이 조금 마음에 남지만 그만큼 필드골 허용률(42.8%)도 전년도 대비 -1.8% 정도 낮아졌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렇지만, 내외곽의 수비가 견고하고 탄탄한 보스턴 셀틱스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같은 팀을 만났을 때의 올랜도는 100득점을 넘기는 경기가 그렇게 없었는데 공격이 좋은 팀 같지 않게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이라든지 낮은 수치의 어시스트나 스틸 개수는 아직도 시정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월등히 단단해진 수비력은 올 시즌 올랜도 상승세의 비결이다"고 언급했던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올랜도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력의 발전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점은 너무나도 칭찬해 줄만 하며, 경기당 3.22개(리그1위) 정도의 블락을 성공시키고 있는 하워드는 골밑 수비에 있어서 상대팀 선수들에게 점점 공포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NBA 역대 2위 기록인 801개의 3점슛 기록도 이번 시즌에서 경신할 가능성이 큰데 현재 평균 10.44개 정도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어 NBA 역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800개의 3점슛과 지난 05-06시즌 피닉스 선즈가 세웠던 837개 3점슛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또한, 팀 내 주전 포인트가드인 재미어 넬슨(28)의 눈부신 성장도 올랜도로서는 상당히 기쁜 일인데 넬슨은 지난 시즌 슛을 난사한다는 혹평을 받았으나 올 시즌 득점과 필드골 성공률이 많이 높아졌다는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벤치 멤버들의 기량향상도 올랜도의 훌륭한 자산인데 케이스 보간스(30)나 토니 배티(34) 그리고 마신 고탯(26)과 J.J. 레딕(26)같은 선수들도 특히 공격에서 주전선수 못지않은 훌륭한 플레이로 팀 승리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08-09시즌에서 올랜도는 정규시즌 50승 이상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그들이 지금처럼만 잘할 수 있다면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자신들만의 진정한 진가를 남은 시즌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C) 올랜도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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