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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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유재석, 유시민에게 전한 1인자의 고민

기사입력 2017.12.24 02: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유시민 작가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는 '무한도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유시민 작가, 김생민과 송은이, 윤종신, 진선규 등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올해의 인물로 등장한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질문을 하는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인상적인 순간은 유시민 작가와 유재석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이었다.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 유재석이 조심스럽게 꺼낸 이야기에 유시민은 "내 경우에는 내가 쓰임새라는 없다라는 판단이 들면 그 자리를 벗어나는게 본인에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별 차이가 없으면 그럴 때가 비켜줄 때라고 본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유재석은 "나보다 더 좋은 후배를 나와서 뭔가 많은 분들에게 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시민은 "그럴 때가 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공감하며 "나보다 다른 사람이 있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하면 그럴때 과감하게 떠나는 것도 멋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고민은 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질만한 것이다. 매 순간 새로운 대세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그는 10년을 1인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내왔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떠나야할 적정한 순간을 찾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자신의 고민을 유시민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녹여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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