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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생술집' 민진웅X최희서, 영화에 시상식까지… 비화 대방출

기사입력 2017.12.22 01:2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민진웅과 최희서가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민진웅과 최희서가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최희서와 민진웅에 대해 "게스트가 MC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한 명도 없는 적은 처음이다. 신선하다. 얘네들의 실체는 무엇일까 궁금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최희서는 "예능 첫 출연"이라며 "고리타분한 수상소감을 많이 해서 고리타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희서와 민진웅은 영화 '동주'와 '박열'에 연달아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인연을 밝혔다. 최희서는 "영화 촬영 당시 소속사가 없어서 연출부 카니발을 타고 다녔다. 그때 민진웅, 강하늘, 박정민이 많이 챙겨줬다. 영화 '박열'도 같이하면서 더 친해졌다"며 "민진웅은 키도 제일 크고 듬직하기도 한데 섬세하다. 동주 때 내가 혼자 다니니까 핫팩도 챙겨줬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신인여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최희서는 그날의 감동을 다시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인여우상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수상 소감도 준비했었는데 여우주연상을 받을 때는 머리가 너무 하얘졌다. 8년 동안 무명 단역으로 있었던 배우가 갑자기 무대 위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최희서는 시상식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당시 이준익 감독과 최희서를 비하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던 것. 이에 "시상식 논란 후 이준익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다. 나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셨다"며 "감독님이 '빡빡이 이름으로 가게라도 차려야겠다'고 하셨다. 블랙코미디 같다고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진웅은 "인생의 롤모델이 조인성"이라며 "시상식 때 조인성의 뒤통수만 하염없이 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시상식에서 눈이 한 번 딱 마주쳤는데 너무 멋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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