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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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27점' 삼성화재 2연승, OK저축은행 7연패 늪

기사입력 2017.12.20 20:42 / 기사수정 2017.12.20 21:02


[엑스포츠뉴스 안산, 조은혜 기자] 선두 삼성화재가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3-31,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3승4패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36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점)과의 간격을 벌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승13패,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은 여전히 14점을 유지했다.

순위표 끝과 끝의 두 팀이었지만 1세트부터 쉽사리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OK저축은행이 달아나면 삼성화재가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24-24 듀스, 타이스의 퀵오픈으로 삼성화재가 24-25로 점수를 뒤집었지만 끝나지 않는 시소게임에서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OK저축은행이 29-28로 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접전 끝 31-31에서 타이스의 오픈 득점과 송명근의 범실로 결국 삼성화재가 길었던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접전은 계속됐다. 17-17에서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퀵오픈 공격과 박상하의 속공으로 19-17로 앞섰으나 OK저축은행도 마르코의 백어택과 김요한의 속공으로 맞섰다. 하지만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틈타 삼성화재가 타이스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박철우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끝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점점 공격력을 더했다. 초반 스코어상으로는 팽팽했지만, 확실히 주도권은 삼성화재가 잡고 있었다. 그리고 삼성화재는 15-14에서 류윤식의 시간차 득점과 타이스의 행운의 득점, 김규민의 블로킹을 더해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삼성화재는 손쉽게 세트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공격성공률 61.53%를 기록하며 27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규민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8점을, 박철우 역시 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류윤식과 박상하는 6점씩을 올렸다. OK저축은행에서는 마르코가 13점, 송희채가 12점, 송명근이 10점씩을 기록했으나 많은 범실이 뼈아프게 돌아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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