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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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 윌스미스 "'옥자', 논쟁 컸지만 어마어마한 작품이었다"

기사입력 2017.12.20 11:2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윌스미스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옥자'를 심사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2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브라이트'(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누미 라파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에릭 뉴먼&브라이언 언켈레스 책임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브라이트'는 넷플릭스가 '옥자'와 '워머신'에 이어 세 번째로 내 놓는 영화다. 태초부터 인간과 오크, 엘프와 요정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과 오크 경찰이 신비의 매직완드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엘 에저튼은 넷플릭스의 전작이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대해 "옥자가 너무 좋았다. 어떻게 내 캐릭터가 옥자의 주인공인 옥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학대받고 차별받는 그렇지만 아름다운 존재기 때문에 내가 옥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윌 스미스는 "내가 당시 '옥자'를 심사하는 심사위원이었는데, '옥자'에 대해 논쟁이 컸다. 하지만 '옥자'는 넷플릭스만이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특수효과를 구현한 영화고, 정말 아름다운 스토리를 표현해서 놀랍다고 생각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조엘 에저튼은 "우리 영화처럼 '옥자'도 재미있는 오락 영화지만 훌륭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릭 뉴먼 책임 프로듀서는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유일하게 할리우드에 이런 영화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고, 제작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운 점이다. 한국 영화와 우리 나라 사이의 연결 고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윌 스미스 역시 한국 영화의 팬임을 강조하며 특히 박찬욱에게 "박감독님과 열흘 이상 하루에 12시간을 보냈는데, 딱 두번 싸웠다. 다음에 꼭 뵙기를 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12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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