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가 원진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느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4회에서는 서주원(이기우 분)을 향한 정유진(강한나)의 마음을 알게 된 이강두(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두는 하문수(원진아)에게 사고 당시 불러줬던 노래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하문수는 그때의 기억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사고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강두는 하문수가 다친 다리에 대해 물어도 말을 돌렸다.
이강두는 하문수와 함께 추모비를 만들고 싶었다. 이강두는 서주원에게 이를 말했고, 이강두를 못마땅해하던 정유택(태인호)의 결재까지 떨어졌다. 이강두가 의아해하자 정유택은 "사람들이 너한테 신경 쓰는 거 보니까 나도 신경 쓰여서 시험삼아 일이나 시켜보게"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강두는 점점 하문수에게 빠져들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는 하문수를 빤히 쳐다보기도, 무협지를 보며 웃는 하문수에게 반하기도 했다. 하문수 역시 이강두에게서 따뜻함을 느꼈다.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고 말하면서도 힘들어하는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 이강두에게.
하문수가 회의 중에 무시당하고 움츠려있자 이강두는 하문수의 곁으로 다가왔다. 이강두는 그만의 방식으로 위로했고, 하문수는 "지금 나 위로해주는 거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강두는 "이런 같잖은 위로에 감동하려고? 그러지마. 어차피 인생 독고다이야. 정신 바짝 차려"라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이강두가 하문수를 쳐다볼 때면, 환청이 이강두를 붙잡았다. "너희들은 살만한가보다"라며 이강두를 원망했다.
한편 서주원은 하문수의 책상에서 붕괴 사고 사망자 명단을 발견했다. 명단 속에 '하연수'란 이름을 본 서주원은 하문수가 사고에 대해 언급하던 걸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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