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무간도'가 한국에서 뮤지컬로 제작된다.
19일 뮤지컬 제작사 新's웨이브는 영화 '무간도' 1편의 제작권리를 확보하고 본격 뮤지컬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영화 '무간도'는 2002년 맥조위, 유위강이 공동연출한 작품이다.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이라는 설정과 양조위와 유덕화의 연기로 홍콩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 흥행했다.
할리우드에서 2006년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멧 데이먼과 함께 '디파티드(DEPARTED)'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제79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을 받았다. 이례적으로 외국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받았다.
신스웨이브의 신정화 대표는 “'무간도'는 기존 느와르물에서 다루는 이야기와 달리, 남자들을 결속하는 의리도, 영웅도 없다. 그저 평범한 경찰이 되고 싶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어하는, 고독한 영혼들의 이야기라 매력적이다. ‘무간도(無間道)’는 시간의 끝이 없는, 영원한 지옥을 의미한다. 사회의 시스템에 따라 뜻하지 않게 인생이 바뀌어 버린 남자들의 이야기를 느와르라는 새로운 뮤지컬 장르로 2019년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신스웨이브는 한국창작뮤지컬을 일본에 수출, 제작하고 있다. '온에어',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의 국내 작품을 일본에서 흥행시켰다. 뮤지컬 '무간도'는 한국과 일본에서 제작을 시작해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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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