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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뭉쳤다' 강원FC, 2018 코치진 선임 완료

기사입력 2017.12.18 09: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드림팀이 뭉쳤다.

강원FC는 2018시즌에 선수단을 지도할 코치진 선임을 마무리했다. 이도영 수석코치, 김용호 코치, 김동영 코치, 이충호 GK코치, 박성준 피지컬코치가 강원FC에 합류한다. 송경섭 감독은 최고의 코치진 구성을 위해 고민했고 강원FC의 비상을 이끌 지도자 5인을 최종적으로 낙점했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한 이도영 수석코치가 바로 옆에서 송경섭 감독을 보좌한다. 이도영 수석코치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교육을 받으면서 송경섭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함성중학교 감독 시절 여자 국가대표 공격수 여민지를 키운 그는 2008년~2009년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를 맡았다. 이후 2014년 12월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5년 동안 한 팀에 있으면서 제주를 강팀의 반열에 올렸다. 2016년엔 K3 화성FC 감독, 2017년엔 성남FC 수석코치를 맡았다.

이도영 수석코치는 "강원FC에 와서 정말 기쁘다. 예전부터 열정적으로 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송경섭 감독과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 강원FC는 지도자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팀이다. 좋은 선수와 유능한 감독이 있다"며 "축구에 대한 꿈이 정말 크다. 승리를 제1의 목표로 생각하지만 과정 역시 중요하다. 빼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영 코치는 지난 1994년 전남 장흥초를 시작으로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공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년 넘게 유소년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동국, 황희찬 등 많은 선수들이 김동영 감독의 손을 거쳐갔다. 2016년엔 FC서울 코치로 프로 무대도 경험했다. 유소년 전문가 김동영 코치는 R리그를 담당해 강원FC의 젊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조련한다.

김용호 코치는 U-16, U-17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2년 동안 춘천시민축구단 지휘봉을 잡은 강원도와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에는 부산 아이파크 코치를 맡았다. 대표팀과 프로팀, 유소년과 성인 대표팀을 모두 지도한 다양한 경험이 있다. 김용호 코치는 1군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집중적인 훈련을 담당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과 소통한다.


이충호 GK코치는 골키퍼 지도에 전념한다. 이충호 GK코치는 프로에서 오랜 시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 지도자다. 지난 1991년 울산 현대를 시작으로 부천 SK, 천안시청축구단, 제주,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강원FC 골키퍼를 책임지기도 했다. 그의 유쾌한 성격은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성준 피지컬코치는 선수단의 컨디션 및 체력 관리를 책임진다. 지난 2014년부터 FC서울 U-15 피지컬코치를 맡은 박성준 피지컬코치는 송경섭 감독의 부름을 받고 강원FC에 합류했다.

송경섭 감독은 "코치진 구성에 대단히 만족한다. 학연, 지연 등의 편견 없이 정말 경험이 많고 능력이 뛰어난 실력파 지도자들로 선임했다. 파격적인 부분도 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코치는 피지컬코치뿐이다"며 "지도자들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축구 지도자가 과거와 같이 '상명하복'하는 관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이제는 같은 지도자로서 팀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의논하고 소통해야 한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함께 고민해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 양질의 훈련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강원FC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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