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직격인터뷰①에 이어) JTBC '밤도깨비'는 믿고 보는 예능인 이수근, 정형돈, 박성광 뿐 아니라 이홍기, 김종현, 천정명 등 비예능인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특히 뉴이스트 멤버 김종현의 경우에는 '프로듀스101 시즌2'로 가수로서 역량은 입증했지만, 예능에서 보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밤도깨비' 이지선 PD는 이런 김종현의 의외성을 미리 꿰뚫어봤다.
이지선 PD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종현은 순수하고 해맑으면서도 예능감도 있다"라며 "요즘 너무 잘해주고 있다. 워낙 멤버들이 많다보니 방송에서 종현이의 분량이 많진 않지만 '리틀 사기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예능감이 올랐다"라고 입을 뗐다.
이PD는 "김종현은 녹화를 할 때도 굉장히 적극적이다. 이젠 벌칙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물따귀 벌칙을 할 때도 솔선수범해 앞장서서 할 정도다. 은근히 형들도 들었다 놨다 하면서 표정 하나 안 바뀐다"라며 "그런데 또 본인이 원래 갖고 있는 순한 기질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 그래서 형들도 많이 챙기고 예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이PD는 멤버들간의 케미와 열정을 꼽으며 "워낙 멤버들이 정말 친하게 지낸다. 자기들끼리 연락도 자주하고 따로도 만나더라"라며 "중간에 합류한 천정명도 순수한 성격에 계산 없는 성격이다. 그래서 빨리 친밀해졌다. 이홍기도 워낙 감도 좋고 열심히 한다. 형들도 그들의 역할을 잘해주고 동생들도 잘 따라줘서 케미가 좋은 거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회를 맞은 '밤도깨비' 최고의 1분을 물었다. 이PD는 장고 끝에 보아가 출연했던 제주도 편을 꼽았다. 이 PD는 "보아가 나온 회차에서 '프듀'를 패러디한 장면이 있다. '빨간맛' 커버 댄스를 했는데 개그맨 3인방들이 콩트 상황극으로 잘 살려냈다. 이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부분이었고 그게 우리 프로그램 연기자들의 힘이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밤도깨비' 20회는 1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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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