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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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김동욱 맹활약' 삼성, 지긋지긋한 '창원 악몽' 깨뜨렸다

기사입력 2017.12.16 15:08 / 기사수정 2017.12.16 17: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삼성이 길었던 '창원 악몽'을 깨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창원 경기 11연패를 끊었고, 4연패도 마감했다. 

1쿼터는 초반 접전을 이어갔다. LG는 활발한 조성민의 움직임과 파울 유도로 먼저 10점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LG가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고, 켈리가 커밍스와의 볼다툼 후 착지 과정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껴 와이즈로 교체됐다. 이후 삼성이 문태영의 득점, 이동엽의 자유투 등에 힘입어 20-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삼성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커밍스와 문태영이 앞장서서 점수를 쌓았고, 금세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양우섭의 3점, 켈리의 덩크로 LG가 추격했다. 켈리가 3점을 꽂으며 25-28로 쫓았다. 김동욱의 3점으로 달아나자, 켈리의 덩크, 정창영의 3점으로 역전했다. LG가 42-41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관희의 득점, 커밍스의 자유투로 다시 앞섰다. LG는 켈리가 만든 4점을 제외하고는 중반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분전하며 다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김동욱이 연이어 자유투에 성공했고 커밍스가 분위기에 쐐기를 박는 덩크를 꽂았다. 67-49 큰 점수차로 삼성이 앞섰다.

4쿼터 초반 LG가 켈리, 정준원의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특히 과감한 정준원의 움직임, 3점슛이 빛나며 10점 차까지 좁혔다. 정창영의 자유투에 이어 와이즈 2점, 안정환의 3점이 들어가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삼성이 적절한 추가점, 반칙 작전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막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결국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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