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구자철(28, 아우크르부르크)이 소속팀에서 100경기를 뛴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은 16일(한국시간) 아우크르부르크 구단 SNS를 통해 "100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4년 정도 꾸준히 출장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왔다. 한 팀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았다는 것에 대해 구단,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구자철은 "해트트릭을 처음 했던 경기가 생각난다. 팀이 어려울 때 득점한 경기도 있다"라며 "모든 경기가 소중한 기억이기 때문에 한 경기를 꼽기 어렵다"고 답했다.
구자철은 K리그를 거쳐 2011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이적해 2014년 초까지 뛰었고, 마인츠를 거친 뒤 2015년 8월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16일 밤 101번째 경기를 앞둔 구자철은 "이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가 마무리된다. 모든 것을 쏟아내고 기분 좋게 휴가를 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