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바다가 단독 콘서트를 앞둔 소회와 각오를 전했다.
바다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L7호텔에서 진행됐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바다가 2년만에 선보이는 단독콘서트 '스무 걸음'은 오는 31일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바다는 데뷔 이후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만큼 특별한 라이브 무대들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오후 10시에 시작해 새해 첫날까지 이어지는만큼 모두가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이날 바다는 콘서트를 앞둔 소감에 대해 "2년 반만에 하는 콘서트다. 다시 마음을 되잡고 연습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데뷔한지 20주년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S.E.S. 멤버들과 함께 뜻깊게 20주년 콘서트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딱 20주년이 되는 해이니 바다의 데뷔도 20주년이지 않나. 바다 콘서트답게 팬들이 1997년 데뷔 때부터 우리를 사랑해주신 것에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했다. 숨겨둔 선물을 팬들에게 하나하나 꺼내드리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더욱 새로울 것이다"고 덧붙이며 콘서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바다는 게스트에 대해 "게스트 분들을 올 한해에 방송 활동 하면서 정말 특별하고 의미있는 분들을 만나면서 영감을 받은 한해였다. 특별히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포레스텔라 분들을 특별히 모셨다. 우승한 후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함께 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했다. 또 한 팀이 있는데 비밀이다. 깜짝 놀라실 분이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설명했다.
바다는 콘서트 무대 중 특별히 주안점을 둔 무대에 대해 "충격적인 안무도 준비했다. 내가 요정 S.E.S.라는 요정 이미지 때문에 못해본 것들이 많다. 과감한 시도를 한 곡이 있다. S.E.S. 20주년 때 공연을 갑작스럽게 발표해서 많은 분들이 티켓팅 못하셔서 오지 못하신 분들이 많으셨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오시면 만회하실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바다답다'는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팀 분들이 '여자 싸이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요정에서 여자 디바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바다는 내년 활동계획에 대해 "뮤지컬과 방송을 다 열어두고 많은 분야에서 여러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게 기존에 해왔던 장소에서 여러분들을 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1997년 S.E.S.로 데뷔한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예능 등 전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3년 솔로 1집 'A day of renew'로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MAD(매드)', 'FLOWER(플라워)', 'SUMMER TIME(썸머 타임)'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뒤에도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왔으며, 지난 해에는 S.E.S.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표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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