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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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감빵생활' 악마 정해인, 알고보니 누명…'진범 따로 있었다'

기사입력 2017.12.14 06:50 / 기사수정 2017.12.14 01:1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의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7화에서는 팽부장(정웅인)이 유대위(정해인 분)의 사건을 궁금해 했다.

이날 팽부장은 유대위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던 박일병의 사인이 쇼크사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유대위가 박일병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시간은 낮. 그러나 박일병의 사망시간은 늦은 밤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팽부장은 "낮에 때렸는데 밤에 죽었다고?"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팽부장은 "낮에 맞았다면 분명이 징조가 심했을텐데.. 예전에 쇼크사를 본 적이 있다. 그게 징조가 꽤 있더라"라며 "유대위, 군사 재판을 받았으니 이상한 건 없겠지?"라고 중얼거렸다. 

사건 당시, 유대위는 조사관에게 자신이 박일병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내가 때린 것은 맞다. 그런데 나는 한, 두대 밖에 때리지 않았다. 사실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조사관은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 거냐. 이 개XX야. 내가 우습지? 넌 이제 끝났다"라고 독설했다. 앞서 다른 병사들이 박일병을 폭행한 인물로 유대위를 지목했던 것.

때문에 유대위는 "전 아니다. 전 진짜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조사관은 가차없었다. 그러나 서부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된 재소자들은 얼마전 교도관을 살린 유대위의 모습에 "사람을 죽일만한 사람은 않은 것 같다"라며 유대위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이후 유대위의 형의 집 앞에는 이상한 우편물이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사건 당일 박일병의 근무 기록지였다. 교대 근무를 하려고보니 박일병이 이미 사망해 있었다던 동료들의 증언과는 달리 박일병은 그때 살아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은 그랬다. 박일병은 교대를 하기 위해 근무 기록지에 서명을 했고, 남병장은 근무를 하던 박일병을 폭행했다. 이어 남병장이 박일병이 사망하자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박일병을 자리에 눕혀 두었던 것이었다. 졸지에 모든 것을 보고 말았던 상병은 근무기록지를 몰래 숨겼고, 이후 유대위의 형에게 이를 보냈다. 때문에 박일병의 근무기록지가 유대위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단서가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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