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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X정준하, '코빅' 녹화 완료…통편집 피할까

기사입력 2017.12.13 10:2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 ‘무한도전’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미디 하와수’를 결성, 우여곡절 끝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무대에 섰다. 한강 뗏목 종주 도전 당시 양세형의 말 한마디로 실현된 이번 도전으로 개그 인생 최대 고비를 맞은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무한도전’ 측은 13일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너를 짜 어제(12일) 우여곡절 끝에 ‘코빅’ 무대에 섰고 녹화를 완료했다. 오랜만의 공개 코미디에 나선 두 사람의 코너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고, 무대 뒤에서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이 애가 탈 정도로 관객과의 긴장감이 만만치 않았다”고 녹화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두 사람의 일정과 관리를 ‘코빅’에 맡겼고 녹화 당시에도 ‘코빅’ 룰에 따라 현장 관객의 투표가 진행됐다고 한다. 현장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두 사람의 코너가 ‘코빅’에서 방송되며, 선택을 받지 못하고 ‘코빅’에서 통편집을 당하면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그 코너를 ‘무한도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코빅’ 도전은 최근 방송을 재개하면서 예능감이 떨어진 모습을 본 양세형의 지적으로 시작됐다. 한강 뗏목 종주 당시 양세형은 밑도 끝도 없이 의미 없는 멘트를 남발하는 박명수를 향해 “형은 ‘코빅 막내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라고 얘기했고, 제작진은 ‘좋은 걸 넘어 필요한 아이템’, ‘코빅 막내 기대해’라는 자막으로 단서를 남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코빅’ 막내 적응뿐 아니라 각기 다른 코미디 스타일로 충돌과 화해를 반복하며 우여곡절 끝에 코너를 무대에 올렸다. 하지만 ‘코빅’ 녹화 당시 갑자기 대기실에 붙어있던 현수막이 떨어지고 무대에 등장할 때 마이크가 꺼지는 등 시작부터 뭔가 불길한 징조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관객과의 긴장감이 만만치 않아 무대가 녹록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하와수’의 ‘코빅’ 도전 과정과 결과는 이번주 토요일인 16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코빅’ 관객의 선택을 못 받고 통편집이 결정되면 이날 ‘무한도전’을 통해 ‘하와수’ 코너가 공개되며, 이들의 코너가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았을 경우에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코빅’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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