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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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상] 허구연 위원장, 일구대상 수상…최정·양현종 최고 투타상(종합)

기사입력 2017.12.12 11: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대망의 일구대상 수상자는 KBO 야구발전 위원회의 허구연 위원장이었다.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일구회가 주관하는 '2017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일구대상을 비롯해 신인상, 지도자상, 최고 투타상 수상이 진행됐다.

허구연 위원장은 일구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랜 방송 해설을 해오며 야구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야구 인프라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노후한 야구장을 개선하고, 지자체의 야구장 건립에 자문과 설득을 아끼지 않은 결과 120여개의 야구장 건립이라는 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허구연 위원장은 "감사하다. 이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야구발전 위원장을 9년간 했는데, 자리가 마련됐기에 가능됐다. 두 총재님 성원 속에 열심히 뛰었다. 그 덕분에 더 잘 될 수 있었다. 티볼, 리틀 야구, 여자 야구 등 모든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구는 아직 배가 고프다. 더 큰 목표를 위해 가야한다. 야구가 지금 가장 인기 스포츠지만, 야구인들이 더욱 힘을 모아 천만관중 등 계속적인 발전을 이뤘으면 한다. 아마 야구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더 만들어야 한다.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일구상 시상식에서는 SK 와이번스 최정,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최고 타자-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에는 이정후, 의지노력상에 김강률이 선정됐다. KIA 프런트와 김기태 감독이 각각 프런트상,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우승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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