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재, 채정연 기자]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뽑은 2017 시즌 최고의 선수는 양현종이었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7일 서울 강남구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제 5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개최했다.
양현종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단연 리그 최고의 토종 에이스였던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헥터 노에시와 함께 '20승 듀오'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올렸다.
양현종은 최고의 선수상 수상 후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팀이 잘했다. 팀 대표로 나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페스트에서 우승 공약이었던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던 양현종이다. 사비를 들여 직접 춤을 배웠다던 양현종은 "야구가 가장 쉬운 것 같다"며 짤막하게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양재,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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