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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38점' 우리카드, 5세트 접전 끝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12.03 16: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끝장 승부'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3-25, 25-23, 25-23, 20-18)로 승리, 길었던 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1세트 초반 접전을 깬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안우재의 서브로 9-6으로 앞섰고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10점을 채웠다.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추격했으나 펠리페가 서브를 성공시켜 한국전력이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안우재가 블로킹까지 해내며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고, 펠리페가 마무리 하며 한국전력이 첫 세트를 따냈다.

파다르가 2세트 초반 분전하며 우리카드가 한국전력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유광우의 서브가 아웃됐고, 이재복의 블로킹이 나오며 한국전력이 13-11으로 앞섰다. 우리카드도 김정환이 블로킹에 성공했고, 파다르가 득점하며 역전했다. 치열하게 공세는 전개됐고,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20점에 먼저 닿았다. 전광인이 백어택으로 마무리까지 도맡으며 한국전력이 2세트 연속 승리했다.

2세트를 내리 내준 우리카드가 3세트 반격을 시작했다. 우상조의 속공과 파다르의 서브, 유광우의 블로킹을 합해 10-8로 앞섰다. 그러나 완전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자꾸 놓쳤고, 한국전력이 그 틈을 타 역전했다. 펠리페의 서브,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16-13으로 뒤집었다. 우리카드도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다시 잡았고, 김동훈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이 안우재의 블로킹, 펠리페의 기막힌 서브로 뒤집기를 노렸으나, 마지막 공격이 빗나가며 경기는 이어졌다.

치열한 4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전 세트 역전의 기세를 살렸다. 상대 범실에 힘입어 살짝 앞섰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김인혁의 퀵오픈, 전광인 백어택에 힘입어 14-11로 뒤집었다. 엎치락 뒤치락은 계속됐다. 파다르가 공격 이어 서브까지 넣으며 16-16 동점을 만들었고, 역전까지 해냈다. 우리카드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파다르가 마무리해 '끝장 승부'로 향했다.


앞선 4세트까지 양 팀의 공세를 반영하듯 5세트는 뜨거웠다. 한국전력이 두 걸음 달아나면 우리카드가 한 걸음 뒤쫓는 형국이었다. 한성정의 공격이 빈 코트를 파고들며 9-9 동점이 됐다. 치열하게 듀스를 이은 끝에 파다르가 마무리하며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OVO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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