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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서와' 빌레·빌푸·사미, 순수한 핀란드 친구들의 韓 사랑

기사입력 2017.12.01 00:5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어서와' 페트리의 핀란드 친구들이 순수한 여행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페트리의 핀란드 친구들 빌레, 빌푸, 사미가 속초 여행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페트리는 서울의 복잡한 환경을 벗어나 한국의 시골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 속초 투어를 계획했다.

빌푸, 빌레, 사미는 핀란드에서 하던 얼음물 수영을 속초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상 9도의 날씨, 핀란드 친구들을 제외한 한국인들은 모두 패딩까지 챙겨입은 가운데, 이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속초 바다로 뛰어들었다.

페트리는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얼음물 수영이 익숙하다"면서도 "나는 한국에 적응 했기 때문에 함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MC 알베르토는 "잘한 선택"이라고 격려했다.

먹거리 탐방도 이어졌다. 아바이 마을을 찾은 친구들은 오징어 순대와 막걸리 식당에서 거한 식사를 가졌다. 특히 포커페이스를 못 지키기로 유명한 빌레는 막걸리를 보고 휘둥그레한 모습을 보이더니 핀란드의 전통술 '낄유'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미식가'로 불리는 빌푸는 막걸리를 최고의 음식으로 꼽기도 했다.


설악산을 등산한 핀란드 친구들은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 경관에 눈을 떼지 못하고 아름다워했다. 한참을 감탄하며 감상하던 중, 빌푸가 방귀를 뀌자 "이제 더 이상 신선한 산이 아니게 됐다"는 농담을 해 순수한 친구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피날레는 킹크랩이 장식했다. 핀란드에서 비싼 음식인 킹크랩을 처음 맛 보는 핀란드 친구들은 곁들임반찬에 한번 놀라고 빌푸의 먹성에 또 한번 놀랐다. 빌푸는 대게가 나오자 버스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먹방을 펼치며 친구들을 웃음짓게 했다.

핀란드 친구들은 어느때보다 순수한 모습으로 한국 여행에 임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페트리를 포함한 네 친구가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과 경관 그리고 감상평은 한국인들도 새롭게 발견하는 '한국'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핀란드 친구들의 여행은 다음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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