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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매드독' 위기→반전, 美친 '사이다 엔딩' 될까

기사입력 2017.11.30 07:00 / 기사수정 2017.11.30 00:5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지태와 우도환이 최원영을 잡을 증거를 손에 넣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15회에서는 최강우(유지태 분)와 김민준(우도환)이 주현기(최원영)를 속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우와 김민준은 주현기와 온주식(조영진)이 나눈 대화를 도청해 결정적 증거로 녹취파일을 확보했으나 그 파일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

주현기가 녹취파일의 존재를 알고 매드독 사무실에 와서는 자신이 비행기 801편을 샀다는 직접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최강우는 주한항공과 태양생명이 801편을 두고 계약한 보험 계약서 원본을 입수해 별첨자료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별첨자료 안에는 801편 비행기를 산 계약자가 주현기임을 입증할 항공기 신규 구입 계약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매드독은 주현기가 그 계약서를 어디에 숨겨놓았을지 상의했다. 김민준은 주현기의 비서에게서 도움을 받고자 했다. 하지만 주현기의 비서는 절대 입을 열지 않았다. 주현기는 비서를 이용해 매드독이 항공기 구입 계약서를 노리는 것을 알고 그들 앞에서 계약서를 불태웠다.


증거를 없앴다고 생각한 주현기는 매드독을 비웃었다. 반면에 매드독은 증거를 잃고 망연자실했다. 최강우는 주현기를 향해 "미친 놈"이라고 거친 말을 퍼부었다.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현기가 태운 계약서는 원본이 아닌 사본이었다. 주현기의 비서가 원본과 사본을 바꿔치기해 원본을 들고 매드독을 찾아왔고, 매드독은 의심 많은 주현기가 계약서가 사본이라는 것을 알아채기 전에 아예 사본을 없애기로 했다.

최강우는 일부러 매드독이 필요로 하는 게 항공기 구입 계약서라는 것을 주현기에게 흘린 것이었다. 주현기는 비서의 배신으로 매드독에 속은 줄도 모르고 모든 게 자신의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강우는 태양생명 사람인 이영호(정진)가 김민준에게 붙은 사실을 알고 이영호에 대한 함정도 파놓은 상태였다. 애초 이영호는 김민준을 죽이고 주현기의 사주를 받았다고 자수할 심산이었다.

최강우는 김민준의 방에 들어와 있던 이영호를 향해 "쥐가 덫에 걸렸네. 기다리고 있었다"며 통쾌한 반격을 예고했다.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주현기의 계략으로 열세에 놓였던 매드독은 막판 뒤집기로 증거도 손에 넣고 김민준의 목숨도 보호하는 데 성공하며 사이다 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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