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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왕의 귀환"…나얼, 민서 '좋아' 독주 막을 소울킹 온다

기사입력 2017.11.29 11:59 / 기사수정 2017.11.29 17:1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소울킹 나얼이 돌아온다.

나얼은 29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 '기억의 빈자리'를 발표한다.

'기억의 빈자리'는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바람기억'과 2015년 2월 싱글곡 '같은 시간 속의 너' 이후 나얼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소울킹의 컴백 소식은 곧 대중의 관심과 기대를 한꺼번에 불러일으켰다. 오래 기다린 만큼 많은 이의 가슴에 사무치는 곡을 만들어 줄 나얼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팬들의 댓글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것.

나얼은 컴백을 선언하면서 선공개곡을 먼저 공개하는 것에 대해 "지금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어 싱글 음반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 많이 혼란스러워졌지만 원래 싱글의 목적은 한 곡 한 곡 더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사운드로 들려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일회용으로 듣고 사라지는 음악이 아닌 자신의 음악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감정을 하나하나 깊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나얼의 굳은 의지가 담긴 설명이다.


지난 23일 공개된 '기억의 빈자리' 티저 영상에서는 카라타 에리카와 장동윤의 슬픈 연기 그리고 나얼의 깊은 음색이 어우러지면서 본 편에 대한 관심도도 끌어올렸다. 티저에서 공개된 '뜨거운 눈물이 이 자리를 지우면 영원히 사라지나요' 등의 한 구절만으로도 이미 가슴 속 깊이 사무치는 이별 감정을 일깨워 많은 이를 눈물 짓게 했다.

나얼은 브라운 아이즈 시절 '벌써 일년', '점점', '가지마 가지마' 부터 브라운 아이드 소울 '똑같다면', '비켜줄게', 솔로곡 '귀로', '바람 기억', '같은 시간 속의 너'까지 데뷔 후 무려 16년 간 소울 가득한 깊은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 국내 4대 보컬리스트를 꼽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중 하나인 나얼은 오랜 침묵 끝에 신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계 끝판왕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현재 음원차트는 민서 '좋아'가 2주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얼 '기억의 빈자리'가 견고한 철옹성을 뚫고 민서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억의 빈자리' 전 마지막 신곡 '같은 시간 속의 너'로 방송 활동 없이 음원차트,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던 나얼. '소울킹'의 신곡과 함께 맞이할 겨울의 이별 감성에 많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나얼은 '기억의 빈자리'를 포함해 이후 발매되는 싱글들을 8cm 미니 CD로 특별 제작해 정규 1집 이후 음반 구입에 또 다른 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롱플레이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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