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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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토크] 태진아 "故이미지, 드라마 같이 보자더니…허망하다"

기사입력 2017.11.28 19: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태진아가 故이미지의 부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태진아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故이미지는 촬영 내내 밝고 명랑하고 잘 웃었었다"며 "안타깝다. 거짓말 같고 믿기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태진아와 故이미지는 KBS '13월의 로맨스'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연기가 익숙하지 않은 태진아에게 상대역인 故이미지는 연기조언도 아끼지 않으며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나갔다. 당초 추석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파업 등으로 결방이 이어져 당시 전파를 타지는 못했다. 

태진아는 "내게 故이미지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한다며 시트콤도 한번 같이 하자고 했었다"며 "밝았었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내가 운영하는 카페에 서너번 방문했다. 드라마팀 회식을 할 당시에도 제일 잘 웃고 재밌었다"며 故이미지를 수식하는 '고독사'라는 단어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故이미지의 부고를 접했다는 태진아는 "허망했다. '아 이럴 수 있나' 싶더라. 드라마가 방송되면 같이 보자고 했었다. 우리 카페에서 틀어놓고 함께 보자고 그런 이야기도 했었다"며 너무 이른 작별에 대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태진아는 이날 저녁 故이미지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한편 故이미지는 1981년 데뷔해 '서울의 달',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육남매', '파랑새는 있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사랑받았으나 최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경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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