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예슬과 김지석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29, 30회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과 공지원(김지석)의 사랑이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진은 공지원과 사귄 지 22일을 맞아 투투데이 기념으로 구두를 선물했다. 공지원은 집에서 사진진이 선물한 게 구두임을 확인하더니 얼굴이 굳어졌다.
알고 보니 공지원에게는 구두와 관련해 과거 결혼을 결심했던 여자친구 벨라와의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사진진은 공지원이 벨라의 연락을 받은 사실을 알고 초조해 했다. 사진진은 애써 그런 마음은 감추고 공지원에게는 벨라를 만나 다 털고 오라고 얘기했다.
공지원은 벨라를 만나지 않은 채 사진진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사진진에게 갔다. 사진진은 안 그래도 공지원이 언제 오나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던 중이었다.
공지원은 벨라와의 시간들까지 이해해준 사진진을 향해 청혼 장면이 담긴 케이크를 건네며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다. 사진진은 순간 놀랐지만 이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미래를 약속하려는 사진진과 공지원에게 거대한 장애물이 다가오고 있었다. 앞서 둘의 열애사실을 포착한 연예부 기자가 기사를 내보낸 것. 순식간에 사진진이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됐다. 사진진의 소속사 대표를 기사를 확인하고 가슴이 내려앉았다.
사진진과 공지원의 열애가 공식화될 경우 둘은 물론 안소니까지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진과 안소니가 같이 '우결'을 했는데 사진진이 안소니의 남동생과 연애 중이라니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현재 사진진과 안소니는 '우결'을 끝내고 새로 들어갈 드라마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대본 연습을 하며 준비 중이었다. 안소니에게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인데 어쩌면 드라마가 엎어질 수도 있게 된다.
28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사진진과 공지원이 마지막 위기를 뚫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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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