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기업은행 25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17-25, 25-21, 15-25, 26-24,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승4패(승점 15)를 만든 기업은행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8패(승점 8)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기업은행은 메디가 30득점, 공격성공률 36.48%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김희진이 14점, 고예림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3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온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메디를 묶지 못하며 1-1 균형을 내줬다. 그러나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시 앞서나갔다. 기업은행의 수비가 불안정했고, 반면 김해란의 안정적인 디그에 이재영이 펄펄 날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무려 10점 차로 끝내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4세트가 분수령이 됐다. 팽팽한 양상 속 기업은행이 뒷심을 발휘했고, 듀스 접전 끝에 이한비의 공격 범실과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갔다. 5세트 역시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이재영의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기업은행이 14-13 리드를 잡았고, 조송화의 범실이 나오면서 기업은행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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