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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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4점' 도로공사, GS칼텍스 제압하고 2연승

기사입력 2017.11.21 19:04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2연승을 달성, 승점 3점을 챙겼다.

도로공사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5-21,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5승4패를 만들고 1위 현대건설과 같은 승점 17점을 만들었다. 반면 GS 칼텍스는 기세를 잇지 못하며 4승5패 승점 8점에 머물렀다.

이날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24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바나 역시 어깨 통증에도 불구하고 19점으로 분투했다. 여기에 정대영이 13점, 배유나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듀크가 24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앞서며 시작했지만 GS칼텍스가 표승주의 서브 득점과 강소휘 블로킹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다 김유리의 득점으로 8-7 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연속해서 비디오 판독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를 잡았다. 그리고 듀크의 퀵오픈, 강소휘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13-9까지 벌렸다. 이후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GS칼텍스는 도로공사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켰고, 도로공사의 서브 범실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주도권은 도로공사가 잡았다. 정대영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점수는 7-3, 그러나 GS칼텍스도 표승주와 듀크를 앞세워 추격, 9-10 한 점 차를 만들며 도로공사를 위협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도로공사가 앞서나갔고, 어깨 통증으로 1세트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이바나도 조금씩 득점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도로공사는 2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3세트는 역시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이효희의 패스페인트로 11-10을 만들고 앞선 도로공사는 이후 GS칼텍스에게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7-19, 두 점 차까지 쫓겼으나 박정아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달아났고, 이바나의 득점과 정대영의 속공으로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를 끝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여유롭게 4세트까지 가져오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5-5 동점에서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정대영의 높이를 앞세워 10-5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어 문정원의 블로킹으로 14-8, 6점 차. 이후 박정아의 연속득점으로 단숨에 20-12를 만들었다. 점수를 벌려놓은 도로공사는 여유있게 세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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