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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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의 귀환' 지현우 "故신해철,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위안"

기사입력 2017.11.19 21: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지현우가 넥스트 키보디스트인 형 지현수와 함께 故신해철 추모 공연에 함께 나섰다. 

19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2017 신해철 홀로그램 콘서트 '마왕의 귀환'이 열렸다. 故신해철 3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공연에는 크라잉넛, 이브, 서문탁, 이정 등 후배 가수들과 배우 지현우가 故신해철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지현우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무대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넥스트의 키보디스트이자 친형인 지현수의 제안으로 흔쾌히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17 신해철 홀로그램 콘서트 '마왕의 귀환'을 더욱 달궜다. 

지현수는 "신해철 노래를 현우와 같이 연주하고 노래할 줄은 몰랐다. 뒤에서 바라보니 신해철이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떨어져있을 땐 몰랐는데 붙어있으니 형제같다'고 하더라"고 인사했다 
 
지현우는 "게스트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마왕 콘서트는 뭔가 다른 것 같다"며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신해철의 다큐나 이런 것들을 찾아봤다. 철학과를 나와서 그런지 가사들이 (남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학교 1학년때 투니버스에서 이 OST를 기다리며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도저히 만화 주제가라고는 할 수 없는 퀄리티이자 지금 들어도 눈물나는, 내게 용기를 주는 곡이었다"며 감탄했다. 이어 "우리가 신해철에게 많은 위로를 받고 위안을 받은 것처럼 신해철의 자녀들이 여러분들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그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다"며 공연 중 즉석에서 故신해철의 자녀들의 이름과 함께 '사랑해'라고 외치는 이벤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지현우는 최근 종영한 MBC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사랑받았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CA,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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