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레코드'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2차 金 쾌거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3,강원도청)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평창 올림픽 메달에 한걸음 다가갔다. 

윤성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7-18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스켈레톤 월드컵 2차대회에서 1차런 48초82, 2차런 48초50를 기록, 합계 1분37초32으로 정상에 올랐다.

윤성빈은 1차런에서 가장 빠른 스타트로 48초82를 기록하며 1위로 20명이 겨루는 2차런에 출전했다. 1차런 성적의 역순으로 가장 마지막에 2차 주행을 시작한 윤성빈은 1차런 기록을 무려 0.32초 앞당긴 48초50으로 트랙 레코드까지 갱신, 2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 0.63초차의 큰 차이로 우승했다.

특히 이번 파크시티 월드컵 2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이 기록한 트랙 레코드는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온 두쿠르스의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올림픽 시즌 물오른 기량으로 메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한편 월드컵 통산 세 번째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윤성빈은 오는 26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동한 뒤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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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