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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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박병은♥이솜, 틀림 아닌 다름 이해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7.11.18 10:3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본능충실커플로 사랑받고 있는 박병은과 이솜에게 새로운 고비가 찾아올 예정이다.

마상구(박병은 분)는 몇 번의 직진 끝에 우수지(이솜)와 만나는데 성공했고 “남자와 연애는 하지 않고 추억만 만든다”던 수지도 상구의 애정과 배려에 점차 익숙해져 가는 중이다. 각자의 사생활을 터치하지 않고, 상대방의 집에서는 절대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이들의 계약 연애 역시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 또다시 생각의 차이가 발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는 바로 연애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결혼. 상구가 수지에게 은근히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수지는 결혼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과 뚜렷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결혼 생활은 남녀관계의 무덤, 내 인생도 버거워. 남의 인생까지 망칠 생각 없어”라는 대답에선 자유로운 인생관이 드러나면서 수지에게 말 못 할 사정이 있음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방송에선 우연히 수지의 핸드폰 메시지를 보게 된 상구가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내사랑’, 내용은 ‘어디야? 나 집에 도착했다. 빨리 와~’였기 때문. 수지를 집에 데려다준 상구는 수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계단으로 달려가 마침내 그 메시지의 주인공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사랑하지만 아직 그녀에 대해 확실히 아는 것이 없어 불안한 마음과 다른 남자를 집에서 만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합쳐져 몰래 두 사람을 지켜봤지만 결국 상구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에 빠졌다. 그 수지의 ‘내사랑’은 다름 아닌 엄마였던 것.


그 순간 그는 수지를 믿지 못하고 의심한 자신이 한없이 한심하게 느껴졌음은 물론 다리가 불편한 엄마와 함께 있는 수지를 보면서 수많은 감정이 오갔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무슨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상구의 행동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하다.

과연 여전히 자신만의 공간을 두고 있는 수지와 조금씩 그녀의 울타리 안에 들어가려 하는 상구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까.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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