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트와이스가 한, 일 양국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대세이자 톱 걸그룹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0월 첫 정규앨범 'Twicetagram'을 발매한 트와이스는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번 타이틀곡 'Likey'로 각종 음악방송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온차트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가 늘 트와이스를 따라다니고 있는 것. '라이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최단 시간만에 5,0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중이다. 각종 대형 가수들의 컴백 대란으로 음원차트 1위는 쉽게 양보했지만, 전 세계적 팬덤과 대중성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최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고, 타이틀곡 '라이키'도 월드 디지털 송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두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이 기록은 한국 걸그룹 사상 최초다.
트와이스의 인기는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본에까지 퍼진 상태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6월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앨범으로 인증을 받은 바 있는데, 지난 10월 공개한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 역시 25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려 다시 한번 플래티넘 싱글 인증을 받게 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일본 첫 앨범과 첫 싱글을 모두 플래티넘으로 등극시킨 한국 최초의 아티스트도 되면서 다시 한번 일본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일본에 진출한 수많은 선배 가수들이 이루지 못한 기록을 트와이스는 올해 현지 데뷔와 동시에 써내려가면서 가히 '역대급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일본 주요 언론은 15일 "트와이스의 '홍백가합전' 출연이 내정돼 있으며 NHK가 오는 16일 출연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밤 NHK에서 방송하는 가요 프로그램으로, 톱 클래스 가수들만이 출연할 수 있다. 트와이스가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되면 지난 2011년 카라, 소녀시대. 동방신기 이후 6년 만에 한국 가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다. 트와이스가 일본 내 한류 열풍의 물꼬를 다시 트는 셈이어서 이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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