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예슬과 김지석이 연예부 기자에게 비밀연애를 들키고 말았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21, 22회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과 공지원(김지석)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진과 공지원은 모두에게는 연애 사실을 숨긴 상태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사진진은 '우결' 출연이 신경 쓰여 소속사 대표에게 '우결'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공지원 역시 형 안소니(이상우)에게만은 사진진과의 관계를 밝히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비밀연애를 이어가던 사진진과 공지원은 '우결'에 대한 반응이 점점 뜨거워질수록 마음이 편치 않았다. 사진진은 안소니에게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마침 안소니도 사진진에게 뭔가 할 말이 있던 터라 둘은 같이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다.
안소니는 우연히 공지원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 통지서를 보고 의아해 했다. 앞서 공지원은 사진진이 독극물테러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에 못 갔다고 했는데 주정차 위반 장소가 병원 앞이었다.
사진진과 공지원은 다른 연인들처럼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공지원은 연예인인 사진진을 걱정하며 사진진과 떨어져 앉았다. 그러다 극장 내부가 어두워지자 뒷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진진 옆으로 가서 앉았다.
그 시각 한 연예부 기자의 메일에 사진진과 공지원이 제주도에서 키스를 하는 모습이 담긴 키스사진이 도착했다. 기자는 사진진이 '우결' 신혼여행 촬영 차 갔던 제주도에서 파트너 안소니가 아닌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 사진에 특종을 잡았다 생각했다.
사진진과 공지원은 앞으로 닥쳐올 위기는 모른 채 극장 데이트를 마치고 키스를 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공지원은 형 안소니에게 연락했다가 안소니의 목소리가 좋지 않자 바로 달려 나갔다.
사진진의 아파트 앞을 서성이던 기자는 키스사진 속 공지원이 사진진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실을 우연히 확인하게 되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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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