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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침묵' 박신혜 "드라마 전문? 영화에선 어색할까 걱정"

기사입력 2017.11.13 15:15 / 기사수정 2017.11.13 15:0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신혜가 '형' 이후 일년 여만에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특히 '침묵'에서 박신혜는 극중 임태산(최민식 분)의 딸 임미라(이수경)가 유나(이하늬)를 살해한 혐의를 받자 미라의 변호인 최희정으로 나선다.

박신혜는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이어 또 다시 법조인 역할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7번방의 선물' 땐 사법 연수원에서 모의 법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진짜 변호사 역할이라 그런 점에서 차이를 두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신혜는 변호에 올인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예쁨마저 내려 놓았다. 그는 거의 민낯으로 출연한 것은 물론 머리도 뽀글펌을 유지하며 역할에만 몰입했다.

"대부분 작품을 할 땐 거의 드라이를 한다. 그런데 희정이라면 머리 스타일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한편 박신혜는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등 드라마에서 연이은 흥행을 이어가며 시청률퀸으로 자리 잡았다. 상대적으로 스크린에서는 작품수는 적지만 영화도 꾸준히 작업을 이어 나갔다.

"사실 '침묵'도 내게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지 몰랐다. 영화는 30대가 돼서야 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작은 역할이라도 꾸준히 해왔던건데 좋은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굳이 나누자면 드라마를 많이 하다 보니 대중에게 스크린 속 내 모습이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이번엔 관객의 마음으로 '침묵'을 본 거 같다. 굉장히 궁금했다"

이어서 그는 "늘 부족하다. 그래도 최민식 선배님과 호흡을 했단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최민식 선배님은 존재 자체가 내게 공부였다. '침묵'은 특히 새로운 작업이었다. 역할 자체도 그 전까진 에너지가 넘치면서 했다면 이번엔 그 에너지를 감춰두고 압축시킨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신혜는 '침묵' 속 최희정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희정이의 놓인 상태 자체가 아무래도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 제약이 많다. 이런 상황 속에서 초임 변호사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이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에 대해 집중한다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솔트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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