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10 12:07 / 기사수정 2008.12.10 12:07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9일 중국 강서성 난창에서 벌어진 제7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대회에서 한국의 '명인' 이창호9단이 중국의 구리9단을 꺾었다.
지난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한 이창호9단은 초반부터 발 빠른 바둑을 구사했고 이에 구리9단이 침착하게 응수하며 큰 곳을 서로 차지하려 싸우는 집바둑이 되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중반 이후 어김없이 작동한 이창호9단의 '끝내기 내비게이션'(-이창호 9단의 끝내기가 그만큼 완벽하다는 의미-)으로 종반까지 10집가량을 앞서 나갔다. 이창호9단의 끝내기가 모두 마무리가 되면서 구리9단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돌을 거뒀다. 297수 끝 흑 불계승.
이번 7회 춘란배는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나 관심을 끌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바둑은 이창호9단의 이번 승리로 4강에 올라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혈혈단신 중국에서 대륙과 싸우고 있는 이창호9단의 준결승전은 오는 11일 펼쳐진다.
[사진(C) 한국기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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