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럭키의 친구들이 헤어질 때도 이별의 슬픔 대신 큰 웃음을 줬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인도에서 온 럭키의 친구들이 여행을 마치고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궁중 음식에, 명동 쇼핑까지 이어지는 럭키 투어를 마친 뒤 여행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샤샨크는 업무상 일정 때문에 우크라이나로 가야 해서 먼저 이별하고, 비크람과 카시프는 럭키와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종교 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고 맛도 뛰어난 닭갈비를 맛본 카시프는 럭키와 진지하게 닭갈비 사업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부른 배를 두들기며 공항으로 향하는 길, 유쾌하던 인도 친구들의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는데, 정체된 도로가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 카시프는 비행기도 비행기이지만, 면세점에 들르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했다. 좋아하던 노래도 듣지 않고 무거워진 분위기에 럭키는 친구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이는 비크람의 착각에서 생긴 오해였다. 비행기 시간을 잘 못 보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잃어버린 1시간을 되찾은 럭키와 카시프, 비크람은 다시 음악을 켜고 여행의 여운을 만끽했다.
인도 친구들의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는 끝나지 않았다. 오전 일찍 떠났던 샤샨크에게 문제가 생긴 것. 유럽을 경유하려면 비자가 있어야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샤샨크는 결국 다른 비행기를 타게 됐다. 비크람, 카시프, 럭키가 닭갈비를 먹을 때 샤샨크는 혼자 공항에서 햄버거를 먹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줬다.
결국 샤샨크보다 먼저 떠나게 된 카시프와 비크람. 네 사람의 이별에는 눈물이 없었다. 대신 '어서 가', '빨리 가'라고 이별을 재촉했다. 여행 내내 유쾌했던 네 사람은 이별까지도 남들과 달랐다.
한편 다음 여행의 주인공은 핀란드에서 온 페트리의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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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